환경교육

시골집에 나타난 누룩뱀 이야기 독은 없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음

꿀꿀라이프 2024. 11. 17. 17:25

시골집에 나타난 누룩뱀 이야기 독은 없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음

뜻밖의 손님, 누룩뱀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면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생명체들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시골집에 누룩뱀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처음에는 놀랐지만, 알고 보니 무척 유익한 친구더라고요! 오늘은 누룩뱀에 대해 알아보고, 그와 함께했던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시골집에 나타난 누룩뱀 이야기 독은 없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음


🐍 누룩뱀이란?

누룩뱀은 흔히 능구렁이라고 불리며, 한국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무독성 뱀입니다.

  • 특징: 몸길이는 약 1~2m, 갈색이나 회색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 서식지: 숲, 들판, 시골집 등 사람이 사는 곳 근처에도 자주 출몰합니다.
  • 먹이: 주로 쥐, 작은 포유류, 새의 알을 먹습니다.

누룩뱀은 해로운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쥐를 잡아먹으며 시골집의 천연 해충 퇴치제 역할을 합니다. 독이 없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주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중요한 생명체입니다. 그리고 온순한 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룩뱀과 공존하는 법

시골집 주변 텃밭에 해마다 풀약과 농약을 이용하여 밭을 관리하다가 올해는 풀약과 농약없이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스레 뱀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뱀 허물을 자주 발견하였는데 드디어 누룩뱀을 보게되었습니다. 시골집에 나타난 누룩뱀은 겁을 주거나 위협하지 않는 이상 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길이가 긴 만큼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는 있습니다. 다음은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뱀허물

  1. 뱀을 위협하지 않기
    누룩뱀이 놀라거나 공격받는다고 느끼면 방어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냥 지켜보거나 조용히 자리를 피하세요.
  2. 집 주변 정리
    마당이나 창고 주변에 쥐가 끌릴 만한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세요.
  3. 이동 유도
    뱀이 집 안으로 들어왔을 경우, 긴 막대나 빗자루로 살살 유도해 자연으로 돌려보내세요.

🚫 하면 안 되는 일

  • 과도하게 겁을 주거나 무리하게 내쫓기
  • 독이 없는 뱀인데도 무조건 죽이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란

누룩뱀은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시골집에 꼭 필요한 이웃입니다. 쥐를 잡아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유익한 생물이지요. 시골 생활에서 마주치는 자연의 생명체들은 우리와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솔직히 뱀과 공존을 택하는 일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랍니다. 그리고 백반 등 뱀약은 특별한 효과가 없는 듯하네요!! 뿌려둔 그 때 뿐이지 영구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고양이 유인 대작전

그래서 아내와 함께 마을에 돌아다니는 도둑 고양이를 시골집에 상주시킬 요량으로 다음 방문 때 고양이집과 고양이 먹이를 준비해서 고양이가 시골집 주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고양이가 뱀을 쉽게 제압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다니면 뱀도 자연스레 집 주변에서 멀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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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나타난 누룩뱀 이야기 독은 없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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