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맛집, 할멈국밥에서 뜨끈한 국물 한 사발 어떠세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할머니의 손맛, 경상대 앞 할멈국밥
경상대병원에서 병간호하는 중에 식사시간이 생겨서 경상대 먹자골목으로 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날 때면, 저는 어김없이 돼지국밥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 경상대 앞에 국밥집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창원사람이라 이곳 지리에 밝지 못해 카카오맵을 통해 경상대 앞 할멈국밥으로 향합니다.
할멈국밥은 진주경상대학교 병원, 진주고속버스터미널, 경상대칠암캠퍼스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
일부 남자들에게 돼지국밥은 영혼의 음식이고 젊은날의 추억의 음식입니다. 오래된 듯한 노포의 정겨운 인테리어는 마치 할머니 댁에 온 듯한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밑반찬 갓김치와 겉절이 수제쌈장
할멈국밥에는 국밥 외에도 다양한 밑반찬이 함께 나옵니다. 깍두기, 겉절이 김치, 갓김치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정갈하고 나온 반찬의 퀄리티가 고퀼입니다. 이거 찐 맛집 찾은 듯한 감이 옵니다. 갓김치, 겉절이 김치, 깍두기 모두 합격 이상의 맛이며, 양파와 고추의 신선도며, 수제쌈장의 처음 맛보는 맛있는 맛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국물 한 사발
할멈국밥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진하고 구수한 국물입니다. 사골을 우려낸 진한 국물은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뜨끈한 국물 한 숟가락이 입안 가득 퍼지면 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죠. 여기에 푸짐하게 들어간 앞다리살과 머릿고기가 반갑습니다. 잡내도 없거니와 진주에서 찾은 맛집인 것 같습니다. 제가 밀양출신이라 국밥을 많이 먹은 사람인데 경상대 할멈국밥은 밀양 돼지국밥의 찐득한 국물맛이 느껴집니다. 밀양돼지국밥 스타일 같습니다.
경상대 학생들은 좋겠다.
할멈국밥의 돼지국밥 가격은 9000원입니다.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까요? 하지만 경대 학생들 몸이 허할 때면 할멈국밥에서 돼지국밥으로 회복해 보기 바랍니다. 돼지고기가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저 또한 장인어른이 경상대 병원에서 퇴원하시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보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주고속버스널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진주 오시면 멀리서 맛집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근처에 있는 할멈국밥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뜨끈한 국물 한 사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할멈식당 영업시간은 일단 아침 9시에 문을 여는 것은 확인하였습니다. 주말에도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 글이 경상대 학생들과 진주 여행객, 맛객, 진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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