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님께 보내는 마지막 편지
성용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웃음과 유쾌함이 너무나 당연하게 제 곁에 머물러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그 목소리와 웃음이 더는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리고 제가 사랑했던 성용님이 하늘로 떠났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믿기지 않아요.
몰카라면 용서할테니 돌아와주세요.ㅠㅠ
솔직히 제 삶이 늘 행복했던 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배신당하고, 사기를 당하고, 정말 바닥을 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어요. 그런 날들 속에서 저는 성용, 잼춘이, 쓰리콤보, 커뇽 같은 유튜버 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큰 슬픔과 힘듦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게 해줬고, 가끔은 "그래, 내일은 좀 더 힘내보자" 하는 용기를 주기도 했죠. 성용과 둘기의 엉뚱한 장난들, 유쾌한 리액션, 그리고 따뜻한 진심이 제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었어요. 그리고 아마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팬들에게도 그랬을 거예요. 어떻게 고맙다는 말을 다 전할 수 있을까요.
성용님은 저에게 스타입니다. 제게는 연예인 같기도 했고, 때로는 가족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당신의 영상은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일상의 활력소였고, 때로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게 해준 손길이었습니다.
그런 당신이 이제는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고, 이 모든 것이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당신이 이 세상에 남긴 웃음과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연예인 사망소식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성용님의 소식에 제 마음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성용님, 이젠 더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당신의 웃음은 이 땅에 남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거예요. 당신 덕분에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들을 간직하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게요. 성용님이 하늘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때는 당신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정말 고마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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