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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학생들 무대 수준이 대단합니다.

by 꿀꿀라이프 2024. 9. 27.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학생들 무대 수준이 대단합니다.

오늘은 창원 용호초등학교에서 열린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버스킹은 보통 거리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을 말하죠. 그런데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였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창원 용호초 버스킹은 작년에도 호평을 받은 무대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실력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직관했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6시 30분에 만석입니다.

 

작년에 이 버스킹 무대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도 기대가 컸었습니다. 창원 용호초등학교 학생 수가 약 1700명이라고 들었는데, 이 많은 학생들 중에서 예선을 통과한 이들이 무대에 서는 거라니, 그 자체로도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들이지만 예선을 거친 후라 공연 수준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뒤에는 용지더샵레이크파크

 

무대 위에서는 아이돌 댄스 공연도 있었고, 태권도 시범, 뮤지컬, 가야금 연주, 요가, 가족 공연, 줄넘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아이들을 응원하고 즐기는 모습이었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자신의 끼를 한 껏 발산하고 있더군요.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용호초등학교 합주부

 

이 날의 특별한 점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든 것을 이끌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관객의 역할을 넘어, 서로에게 힘을 주며 공연을 만들어 갔습니다. 이 모습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1부 마지막 무대 '영웅' 뮤지컬에서 공연자와 학생들이 다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장면에서는 뭉클함이 생겼습니다.

 

창원용호초등학교 버스킹
타악 가족 무대

 

역사공부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수 많은 사람이 함께 외쳐보는 것만으로도 나라사랑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제가 2002년도 월드컵 응원하면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의 버스킹 공연은 단순한 학예회가 아니라, 학생들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협동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무대를 만드는 일이 학교 입장에서는 힘들고 어려웠을텐데 준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명문창원용호초등학교는 학생만이 결정 짓는 게 아닙니다.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죠. 요즘 선생님 처우가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아쉽습니다. 창원용호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칭찬의 인사를 보냅니다.

 

이상으로 창원 용호초등학교에서의 버스킹 관람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참여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