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포랑 대왕붕어빵, 그런데 왜 미니붕어빵만 팔지?

창원 롯데백화점에서 만난 하포랑 대왕붕어빵

창원 롯데백화점 캔버스에서 하포랑 대왕붕어빵을 발견했습니다. 대왕붕어빵이라는 이름을 듣고 기대하며 갔는데, 예상과 달리 미니붕어빵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일단 맛을 보기로 했어요.

슈크림과 팥이 섞인 미니붕어빵 23개를 1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에 달콤한 슈크림과 팥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딸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 간다길래 같이 먹으라고 한 봉지 더 사서 보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거든요.

하포랑 하면 떠오르는 건 한 손으로 들기도 힘든 초대형 대왕붕어빵이잖아요. 그런데 왜 미니붕어빵만 판매할까요? 몇 가지 추측을 해봤습니다.

대왕붕어빵은 만들기 어려운 점
대왕붕어빵은 크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에 여러 개를 굽기 힘들어요. 반면, 미니붕어빵은 빠르게 구워낼 수 있어 많은 손님을 응대하기 좋겠죠.
백화점 내 매장 특성
롯데백화점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테이크아웃이 편리해야 하는데, 대왕붕어빵은 크기가 커서 이동이 불편할 수 있어요. 미니붕어빵이라면 간편하게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죠.
다양한 고객층 공략
대왕붕어빵은 재미있고 독특하지만, 한 명이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반면, 미니붕어빵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미니붕어빵이 맛있긴 했지만, 하포랑의 상징인 대왕붕어빵을 먹어보지 못한 건 아쉬웠어요. 혹시 특정 지점에서만 판매하는 걸까요? 다음에는 다른 매장에서 진짜 대왕붕어빵을 찾아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