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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공부

상담실습사례 발표 초등학생 친구관계 고민 첫 상담 시나리오

by 꿀꿀라이프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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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따돌림 문제와 관련된 첫 상담을 위해, 담임 교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시나리오와 실제적인 질문법을 정리해드릴게요. 학생의 느린 과제 수행, 반복된 지적 행동, 공상 경향까지 고려한 섬세한 접근을 포함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상담실습사례 발표 초등학생 친구관계 고민 첫 상담 시나리오

초등학생 친구관계 고민 첫 상담 시나리오

첫 상담에서는 학생이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라포(rapport)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5 Fun Rapport Building Questions for School-Based Counseling - The Counseling Fanny Pack). 이를 위해 딱딱한 조사나 지적보다는 학생의 일상과 관심사에 대해 개방형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개방형 질문은 학생이 예/아니오로 답하는 대신 자유롭게 말하도록 도와주어 신뢰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Counseling Children and Youth in Times of Crisis: Understanding Child Development and Building Rapport (Part 1)). 또한 학교 생활, 또래 관계, 가정 환경, 정서 상태 등 여러 영역에서 느끼는 바를 고루 물어보고, 학생이 무엇을 기대하며 상담을 신청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First Session of Individual Counseling With Kids - The Responsive Counselor). 아래에는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각 단계별 실제 질문과 상담 시나리오 예시를 제시합니다.

1. 상담 도입부: 라포 형성 질문

먼저 학생의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가벼운 인사와 일상적인 질문을 통해 아이가 마음을 열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 “안녕! 오늘 여기 오는 길은 어땠어? 혹시 많이 긴장되진 않았니?” – 학생을 반갑게 맞이하고 현재 기분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 “방금 전에 무슨 수업 받고 왔어? 재미있었어?” – 방금까지의 일과를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 “요즘 학교에서 지내는 건 어때? 가장 재밌는 일은 뭐였는지 궁금한데…” – 포괄적으로 최근 학교생활을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 “선생님이랑은 편하게 얘기하면 돼. 그냥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야.” – 상담의 목적을 친근하게 설명하여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합니다.

2. 학교생활 탐색 질문

학생의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탐색하여 전반적인 적응 상태를 파악합니다.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 특별활동 등 다양한 맥락에서 느끼는 바를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 “어떤 과목을 제일 좋아해? 왜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됐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어?” – 좋아하는 수업을 통해 학교생활의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합니다.
  • “수업 시간에는 보통 기분이 어떠니? 혹시 따라가기 어려운 과목도 있어?” – 학업 참여도와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질문입니다.
  •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보통 뭐 하고 지내? 주로 누구랑 같이 다니니?” – 쉬는 시간의 활동과 교우 관계를 알아보는 질문입니다.
  • “요즘 학교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알려줄래?” – 최근에 겪은 인상적인 경험을 물어봐서 학교생활 전반의 만족도를 살핍니다.

3. 친구 관계 탐색 질문

학생이 느끼는 또래 관계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단계입니다. 친한 친구와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에 대해 고르게 물어보고, 학생의 대인 행동(예: 친구들을 지적하는 행동)에 대한 인식도 함께 다룹니다. 예를 들어:

  • “학교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누구야? 그 친구랑은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해?” – 현재 의지할 수 있는 친구나 긍정적 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혹시 같이 있으면 조금 불편하거나 어려운 친구도 있어?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말해 줄 수 있을까?” – 갈등을 느끼는 대상과 이유를 파악하는 질문입니다.
  • “친구들이랑 놀거나 이야기할 때 OO이는 어떤 편이야? (예: 주로 듣는 편인지,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인지)” – 학생의 평소 또래 관계에서의 행동 양식을 알아봅니다.
  • “선생님이 보니까 OO이가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거나 ‘이건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해주는 경우가 있더라고. OO이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해. 친구들을 도와주려고 그런 걸까?” – 학생의 반복적인 지적 행동의 의도를 아이 입장에서 말해보게 유도합니다.
  •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OO이는 그걸 보고 어떤 기분이 들어?” – 자신의 행동이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본인의 감정을 성찰하도록 돕는 질문입니다.
  • “요즘 친구들이 OO이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고 있어? 혹시 속상한 일이 있었으면 말해줄래?” – 또래로부터 느끼는 소외감이나 속상함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4. 부모님과의 관계 탐색 질문

가정에서의 정서적 지지와 의사소통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부모님이나 가족과의 대화 빈도, 방식 등을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 “집에 가면 누구랑 가장 많이 이야기해? 엄마, 아빠랑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도 하니?” – 일상적으로 가족과 소통하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 “최근에 집에서 즐거웠던 일이나 속상했던 일이 있었다면 이야기해 줄래? 그런 일에 대해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해?” – 가정에서의 정서 공유와 부모의 반응 방식을 알아봅니다.
  • “친구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엄마나 아빠에게 이야기해 본 적 있어? 그때 부모님은 뭐라고 해 주시던?” – 친구 문제에 대한 부모의 인식과 지원 정도를 파악하는 질문입니다.
  •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때 OO이는 어떨 때 가장 행복해? 또 어떨 때 좀 서운하거나 힘들어?” – 가정 내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어려움을 함께 물어봄으로써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탐색합니다.

5. 정서적 상태 탐색 질문

학생의 전반적인 기분과 정서 상태, 공상 경향 등을 자연스럽게 묻는 단계입니다. 최근 느끼는 감정이나 혼자 있을 때의 생각들을 나눠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 “요즘 OO이 마음은 어때? 학교 다니면서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날이 있었을 텐데, 가장 즐거웠던 날과 속상했던 날은 언제였어?” – 최근 학생의 정서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묻습니다.
  • “혼자 있을 때는 주로 무슨 생각을 해? 혹시 머릿속으로 재미있는 상상이나 공상을 자주 하는 편이니?” – 학생의 공상 경향을 부드럽게 물어봐서 내면 세계를 이해하려는 질문입니다.
  • “상상 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 그런 공상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 아니면 마음이 더 복잡해져?” – 공상의 내용과 그것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탐색합니다.
  • “요즘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OO이는 어떻게 해? 누가 위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 – 스트레스 대처 방식과 정서 지원 욕구를 알아보는 질문입니다.
  • “오늘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동안 기분이 어때? 조금은 편해졌는지 궁금하네.” – 상담 중 현재 느끼는 감정을 물어서 정서적 반응을 파악하고 공감해줍니다.

6. 상담 신청 이유 및 학생이 바라는 목표 질문

마지막으로, 학생이 스스로 상담을 신청한 이유를 확인하고 앞으로 상담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듣는 단계입니다. 학생의 참여 의지를 높이고 상담 목표를 합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선생님한테 먼저 상담하고 싶다고 말해줬다고 들었어. 무슨 고민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말해 줄 수 있어?” – 학생이 상담을 요청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입니다.
  • “오늘 이야기해 보니까 OO이가 친구 때문에 이런저런 감정을 느꼈다는 걸 알게 됐어. 그래서 선생님을 찾아온 걸까? 선생님이 OO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해.” – 학생이 바라는 도움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유도합니다.
  • “앞으로 친구들이랑 지낼 때 어떻게 됐으면 좋겠어?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면서 OO이가 바라는 변화나 목표가 있다면 알려줘.” – 상담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예: 친구들과 더 잘 지내기, 마음 편해지기 등)를 학생의 입으로 표현하게 하는 질문입니다.
  • “그럼 우리 OO이 목표를 이뤄볼 수 있게 앞으로 같이 노력해보자. 혹시 오늘 상담에서 더 말하고 싶은 게 남았니?” – 학생의 목표를 확인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1회기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상담실습사례 발표 초등학생 친구관계 고민 첫 상담 시나리오

전체 상담 시나리오 예시

아래는 위의 질문들을 종합하여 담임 교사와 4학년 학생의 첫 상담 대화를 통하여 시나리오 형태로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학생의 이름은 예시로 "민지"라고 하였습니다.

 

교사: (반갑게 인사하며) 민지야, 안녕! 기다리고 있었는데 와줘서 고마워. 오늘 여기 오면서 많이 긴장되진 않았어?
학생: (어색하지만 미소 지으며) 안녕하세요… 조금 긴장됐는데 괜찮아요.
교사: 그래도 용기 내서 와줘서 정말 대단하다. 우리 그냥 편하게 이야기 나누자~ 방금 4교시 수업 끝났지? 마지막 수업 뭐였어? 재미있었어?
학생: 네, 과학 시간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주제라서 재미있었어요!
교사: 오, 과학을 좋아하는구나! 민지는 과학 시간에 특히 뭐가 재미있어? 실험하는 걸 좋아해, 아니면 새로운 사실 배우는 게 좋아?
학생: 음… 실험할 때도 좋고요, 잘 몰랐던 걸 알게 될 때 신기해서 좋아요.
교사: 맞아, 과학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 같아. 혹시 반대로 수업 들을 때 좀 어렵거나 힘든 과목도 있어?
학생: 글쎄요… 저는 국어 시간에 발표하는 게 조금 힘들어요. 친구들 앞에서 말하면 떨리기도 하고…
교사: 그럴 수 있지. 선생님도 어릴 때 그랬던 기억이 나. 우리 민지는 쉬는 시간에는 어떻게 보내? 보통 누구랑 놀거나 이야기해?
학생: 쉬는 시간에는 주로 혼자 책 읽고 싶을 때도 있고요… 가끔 같은 반 소미랑 이야기하기도 해요. 소미랑은 같은 조여서 이것저것 얘기해요.
교사: 아, 소미랑 친하게 지내는구나. 소미랑 이야기하면 즐겁지? 다른 친구들이랑은 어때? 같이 놀거나 지내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어?
학생: (조금 망설이다) 음… 사실 요즘은 친구들이 저랑 잘 안 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좀 속상했어요.
교사: 그래? 어떤 때 그렇게 느꼈는지 말해줄 수 있어?
학생: 제가 뭔가 말을 하면 애들이 “너 왜 맨날 그러냐” 이런 식으로 말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때 기분이 안 좋았어요…
교사: 그랬구나… ‘맨날 그러냐’고 했다고 했지. 혹시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게 된 상황이 있었을까? 예를 들면 민지가 친구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한 다음에 그런 말을 들었는지 기억나?
학생: (고민하며) 아, 지난번에 체육 시간에 친구들이 줄을 안 서고 있어서 제가 “줄 서야지”라고 계속 얘기했거든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저보고 잔소리한다고 했어요.
교사: 아, 체육 시간에 질서를 지키려고 그런 이야기를 했던 거구나. 민지는 그때 친구들이 규칙을 지켰으면 하는 마음이었겠지?
학생: 네, 제가 반장이라서 잘 하자고 말한 건데… 친구들은 제가 잔소리한다고 싫어해요.
교사: 친구들은 아마 민지의 의도는 잘 모르고 자기들이 혼나는 것처럼 느꼈을 수도 있겠다. 민지는 친구들이 그렇게 나오니까 마음이 어땠어?
학생: 좀 억울하고 슬펐어요. 저는 도와주려는 건데… 그래서 그 뒤로는 뭐라고 말하기가 무서워요.
교사: 억울하고 슬펐다니 많이 속상했겠구나. 😢 다른 친구들 중에 혹시 민지가 편하게 느끼는 친구는 소미 말고 또 있어? 아니면 조금 거리를 두게 된 친구들이 더 많을까?
학생: 예전에는 여러 명이랑 잘 지냈는데, 요즘에는 다들 저를 피하는 것 같아요… 소미도 가끔 다른 애들이랑 놀러 가버리고요.
교사: 그래서 요즘 학교에서 많이 외롭다고 느낄 것 같아. 민지가 그런 고민 때문에 선생님이랑 이야기해보고 싶었구나. 맞아요?
학생: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맞아요. 제가 뭐를 잘못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친구들이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요.
교사: 응,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혹시 이런 친구 문제로 속상할 때 집에서는 누구한테 이야기해 본 적 있어? 엄마나 아빠에게 말했더니 뭐라고 해주셨어?
학생: 엄마한테 한 번 얘기했었는데, 엄마는 “친구들이 어려서 그렇다, 네가 이해해라” 이렇게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였어요.
교사: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민지는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어?
학생: 그냥… 아무도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답답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사: 정말 용기 있게 선생님을 찾아와줘서 선생님이 기쁘고 고마워. 😊 민지 마음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많이 답답했겠네. 요즘 그래서인지 혼자 이것저것 생각이 많을 것 같아. 맞니?
학생: 네… 밤에 잠 잘 때도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떠올리고, “내가 너무 잔소리를 하나? 아니면 왜 나만 미워하지?” 이런 생각 많이 해요.
교사: 머릿속이 복잡하겠구나. 혹시 그럴 때 상상이나 공상을 하기도 해? 예를 들어 “내가 투명인간이 돼버리면 어떨까” 같은 생각 한다던가…
학생: (조금 쑥스럽게 웃으며) 네, 가끔요. 제가 전학 가서 새 친구들을 사귀는 상상도 해보고… 아니면 제가 인기 많은 상상을 하기도 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위로가 돼요.
교사: 그런 상상을 하는구나. 그게 민지한테 잠깐이나마 위로가 된다니 다행이지만, 한편으로 마음 한구석은 많이 외롭다는 뜻 같아서 선생님도 속상해. 민지가 학교에서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학생: 저도 친구들이랑 예전처럼 재밌게 지내고 싶어요…
교사: 응, 그 마음 충분히 전해졌어. 😊 아까 “친구들이랑 다시 잘 지내고 싶다”고 말해줬는데, 선생님이 민지를 도와주려면 우리 앞으로 어떤 걸 함께 해보면 좋을까? 민지가 바라는 걸 한번 말해줄래?
학생: 음… 애들이 제가 한 말에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 좋겠고, 저도 너무 잔소리처럼 안 하려고 노력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교사: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리고 싶은 게 민지의 목표구나. 그리고 내 이야기하는 방식도 좀 바꿔보고 싶고. 아주 구체적으로 잘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선생님이랑 그럼 같이 방법을 생각해보면 되겠다, 그치?
학생: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교사: 오늘 이야기하면서 민지 마음이 조금은 어때졌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혼자 끙끙 앓기보다 이렇게 말해줘서 정말 잘 했어. 선생님도 민지 덕분에 많이 알게 되었어.
학생: (조금 밝은 표정으로) 속이 좀 풀린 것 같아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교사: 천만에! 선생님은 언제든 민지 편이니까, 또 얘기하고 싶을 때 언제든 말해줘. 우리 다음에도 한 번 더 만나서 방금 말한 친구들이랑 잘 지낼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이야기해보자. 약속~!
학생: 네, 약속할게요! (살짝 웃으며) 감사합니다 선생님.
교사: (미소 지으며) 고마워, 민지야.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보고 내일 보자—파이팅! 😊

 

 

이상으로 진행된 첫 상담 대화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교생활, 친구 관계, 가정 환경, 정서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학생이 원하는 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공감적인 대화 덕분에 학생은 자신의 마음을 비교적 편안히 털어놓았고, 상담 목표도 자연스럽게 도출되었습니다. 첫 상담에서 이렇게 신뢰를 쌓아두면 이후 회기에서도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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