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감정의 뜻,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복잡한 감정의 진실
좋아하면서 싫고, 웃으면서 슬픈 그 감정의 정체
가끔 나 자신한테도 헷갈릴 때 있지 않나요...?
좋은 일인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보고 싶다가도 갑자기 미워지는 기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오늘 대학원 상담실습사례계획 발표 시간에,
다른 분의 발표를 들으면서 처음 알게 된 개념이 있었어요.
바로 '양가감정'이라는 감정 상태였는데요~
그때 들었던 사례 중 하나가 특히 기억에 남더라구요.
고등학생 내담자가 부모님과의 관계 문제로 인해
'집에 있고 싶으면서도 도망가고 싶다',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너무 미워진다'는 감정을 표현했었거든요.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예 블로그 글로 정리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양가감정이란 무엇인지',
'왜 우리가 그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상담현장에서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까지
쉽고 재밌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심리학 전공생, 상담공부 입문러,
그리고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분들까지
편하게 읽고 갈 수 있게 작성해보았습니다~
1. 양가감정, 이름부터 생소한 이 친구
양가감정이란 말, 첨 들으면 약간 생뚱맞습니다!
사실 영어로는 ambivalence라고 하는데요, ambi가 '둘 다', valence가 '감정'이란 뜻이래요.
그러니까 한 대상에 대해 '좋으면서도 싫다', '보고 싶지만 멀어지고 싶다' 이런 식의 감정이 동시에 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엔 '감정이 왜 이래?' 싶었는데, 들여다보면 우리 삶에 진짜 흔하게 등장하는 감정 구조예요.
가족, 친구, 연인, 심지어는 직장 동료나 나 자신에게도 느껴질 수 있거든요.
2. 왜 우리는 양가적 감정을 느끼는 걸까?
이게 단순히 성격이 이상한 게 아니고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인간은 복잡한 존재라서
한 가지 대상에 대해 여러 시선, 경험,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부모님을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론 간섭이 짜증날 때도 있잖아요!
이런 복잡성 자체가 인간의 특징이고, 양가감정은 오히려 건강한 정서 발달의 일부로 보기도 해요.
3. 억누르지 말고 알아차리기
이 감정이 불편하다고 막 억누르거나 없애려 하면…
더 혼란스러워집니다ㅠㅠ
오히려 '내가 지금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 하고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상담에서 클라이언트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을 때,
“그럴 수도 있죠”라고 답해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4. 상담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양가감정
실제로 상담실 안에서도 엄청 자주 등장해요.
“이 사람 사랑하는데 너무 미워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막상 떠나려니 무섭고 아쉬워요” 같은 이야기요.
그럴 땐 감정을 양쪽 다 존중해주면서,
'그 감정이 지금 나한테 뭘 말해주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게 핵심입니다.
즉,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작업이 상담에선 핵심 중 핵심입니다~
5. 내담자와 함께 감정을 풀어가는 방식
양가적 감정을 가진 내담자에게
"그 감정이 틀리지 않아요"라고 말해주는 순간,
진짜 눈빛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되나요?” “그게 이상한 게 아니었나요?” 라고 묻는 걸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감정을 죄인처럼 여기고 있었는지 느껴져요.
그걸 인정하고 풀어주는 게 상담의 시작점인 듯!
양가감정으로 인하여 죄책감을 가진 내담자도 있습니다.
6. 내 감정도, 너의 감정도 공존할 수 있어요
상담사도 사람인지라 내담자에게 감정이입이 생기고,
때론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나름의 양가감정을 겪는구나~ 하며
스스로도 점검할 수 있어야 하더라구요.
내 감정을 알고 있어야 남의 감정도 진짜로 들을 수 있는법입니다!
감정은 둘 다 틀리지 않고, 둘 다 의미 있습니다.
그런 감정… 나만 느끼는 걸까?
"좋아하면서 싫은 감정도 정상인가요?"
👉 완전 정상입니다! 오히려 그런 감정이 없다면 더 걱정해야 할지도 몰라요.
복잡한 감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거고, 그걸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게 성장이쥬~
"상담할 때 이런 감정들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 먼저는 ‘감정이 여러 개 있어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그 각각의 감정이 왜 생겼는지를 함께 탐색해보는 거죠.
이 과정이 치료적 힘을 만들어줌다~
"내담자가 감정을 너무 부정할 때 어떻게 하죠?"
👉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험 자체가 치료예요.
감정엔 옳고 그름이 없다는 걸, 반복해서 전달해주는 게 핵심입니당.
누가 봐도 복잡하고 뒤죽박죽인 내 감정들,
그 속에서 뭐라도 하나 건져내면...
진짜 그게 상담의 힘 같더라구요.
양가감정은 헷갈리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다면
우린 감정의 파도 위에서 더 안정적으로 중심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이 감정이 더는 나를 괴롭히는 괴물이 아니라
나를 지켜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아가면 좋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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