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볼만한 곳 김해 봉하마을에서 역사와 생태를 만나다

김해는 가야역사의 보고로서 김해시내 안에서 금관가야와 관련되 역사를 알 수 있고 가야 문화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여행코스가 멀지 않고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 김해 가볼만한 곳 김해 봉하마을 현대사의 한 장면 

노무현대통령 생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임기를 끝내고 경남 김해 고향땅으로 오시고 봉하마을의 변화를 눈으로 목격한 사람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은 여야를 떠나서 인간의 완숙미에서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집을 복원하며 형성된 봉하마을은 현재까지도 정재계의 유명 인사들의 정치적 출발점이자 자기 성찰의 장소로 매스컴에 방송되고 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묘소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등지셨을 때 저는 김해 진영에서 살고 있었기에 그날의 충격이 배로 다가왔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당황함은 둘째치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허망함이 정치에 관계없던 저에게까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의 만남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이후에 그를 알게되었고 그의 삶의 발자취를 보고 그가 국민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이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가는 길의 수반

 

화포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화포천의 정화작업에 함께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리를 이용한 봉화쌀 재배로 친환경 논으로 변해가는 봉화마을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경이 그 일대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화포천생태박물관 관장님이신 곽승국 님의 말씀으로 봉화마을과 화포천 주변으로 정화작업과 농약의 잔재가 살아지며 김해를 떠난 수많은 동물들이 돌아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철새나 텃새는 먹이를 따라 이동을 하게 되는데 깨끗해진 봉화마을과 화포천 주변에 미꾸라지와 뱀같이 생긴 드렁허리 등이 다시 살게 되며 일을 먹이로 하는 철새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봉화산으로 올라가는 길

 

그중에서 지금까지도 일화로 소개되는 유명한 철새 황새가 있습니다. 황새는 우리나라 기록으로 30년 전에 사라진 새로 규정되었는데 이 새가 어느 날 봉화마을과 화포천을 서식지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황새를 봉순이라 이름을 짓고 봉순이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보니 이 황새는 일본 도요오카현에서 살다가 한국의 화포천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깨끗한 환경과 풍부한 먹이자원 때문입니다.

 

 

황새 쉼터 구조물

 

봉하마을 생태학습장을 방문하면 하늘 방향으로 설치된 황새 쉼터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방문한 봉순이 황새는 현재 도요오카현에서 할머니 새가 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봉하마을 근처에 인공적으로 황새를 번식하기 위한 황새 방사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없지만 망원경이 비치되어 그물망 속의 황새를 보실 수는 있습니다.

 

 

봉수대 가는길

 

저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면 묘역 뒤로 봉화산을 잠시나마 올라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봉하마을도 바라볼겸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기암괴석과 장군차밭의 정돈된 모습이 이질적이면서 신비로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극의 장소인 부엉이 바위를 바라보며 삶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봅니다. 그리고 힘들지만 살아야 한다고 마음먹고 내려옵니다.

 

 

봉화산의 거석과 장군차밭

 

따뜻한 봄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봉하마을이 시끌벅적하지만 뭔가 모를 서글픔이 감도는 곳입니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뿐이지 목소리를 대부분 절제하며 각자 깊은 생각에 빠져드는 장소입니다.

 

 

봉수대가는길에 내려다본 봉하마을

 

푸르름이 자리잡은 봉하마을에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 생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넓은 공원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도 하고 돗자리 깔고 점심도 먹습니다. 자전길이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분들의 단체방문도 있습니다. 전국에서 관광을 오시기도 하는 잊히지 않는 우리 역사의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2.김해 가볼만한 곳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논과 밭이 함께 어우러진 정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으로 김해 지역의 생태교육장소로 활용되며 주민들의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gimhae.go.kr)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인에게 텃밭대여도 가능하며 평일에는 지역 사회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교육을 진행합니다. 노무현 재단은 진정한 사회적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라고도 생각합니다.

 

 

생태문화공원 야외학습장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이곳에서 더위도 피하고 생태문화공원을 구경합니다. 앉아계시는 어른신들의 말씀이 들립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그래도 좋은 사람이다" 저도 정치는 잘 모르지만 이 말에 동의합니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지만 그의 유지는 지속해서 계승 발전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봉하마을의 성장력과 방문객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

 

어린이를 위한 그늘 모래 놀이터 규모가 제법 큽니다. 농심을 알려면 흙을 알아야하는게 기본이죠

 

 

봉하생태마을 둠벙체험

 

5월이 되어 모내기철이 다가오면 모내기 체험과 둠벙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흙뻘에 들어가 다양한 수생생물을 채집해 보는 재밌는 활동입니다. 웅덩이바로 옆에 수도로 깨끗이 씻을 수 있습니다. 웅덩이체험 동선이 마음이 듭니다.

 

 

반가운 백봉오골계

 

반가운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백봉오골계입니다. 하얀털에 얼굴 주변에 푸른빛을 띠는 종류로 털 아래로는 검은색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부화해서 키우는 녀석들이라 반갑습니다.

 

 

봉하텃밭

 

일반인에게 작은 텃밭을 분양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4월 13일에 대부분 모종을 심었네요!! 아직 바람이 차서 저는 다음 주에 밭에 모종을 심으려고 합니다. 

 

 

노무현 기념관

 

이렇게 둘러보고 노무현 기념관 앞에 섰습니다. 오늘 들어가볼까하다가 이곳은 제 딸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둘러보려고 아껴둡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는 2학기 때부터 사회교과서에서 한국 역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현대사 역사에 들어갈 때쯤 함께 방문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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