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1 : 화포천습지->영강사->봉하마을->진영읍 식사
코스2 : 봉하마을->영강사->화포천습지->한림면 식사
1. 화포천의 기적 같은 이야기
화포천 습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봉화마을에 자리 잡고 현재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곽승국 관장님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재생한 습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 화포천은 오물과 일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습지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버려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화포천 어딘가에서는 스스로 회복을 위한 자연의 꿈틀거림이 있었고 멸종위기 1종 귀이빨대칭이의 발견을 시작으로 화포천 습지의 재생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봉화마을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님도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특히 봉화마을을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이 없는 논으로 수많은 생태계의 생물들이 화포천과 봉화마을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으며 화포천을 오염시키는 쓰레기 제거 작업을 몇 년에 걸쳐 김해시민들의 힘으로 실시하여 오늘날의 아름다운 화포천의 모습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자연습지의 기능을 되찾기 되었습니다. 우포늪과 같은 자연습지가 아니라 버려진 습지를 인간의 힘으로 재생하였다는 점에 아이들과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화포천은 다양한 탐방코스가 있으며 짧게는 1km, 길게는 3km 이상의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길은 대부분 콘크리트와 나무데크 길로 정비되어 있고 전문가 해설 없이도 화포천 습지 전 구역을 다닐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하니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몇일전 내린 비로 인하여 습지가 물을 머금고 있는 모양입니다. 신발이 젖을 정도는 아니기에 살짝 밝고 건너갑니다.
화포천 습지를 다 거닐고 나면 다음의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봉하마을, 한림정역과 한림면 그리고 갈대집으로 유명한 영강사입니다.
오늘 바람이 제법 불어 벚꽃 잎이 날립니다. 김해시 환경교육센터 화포천습지에도 벚꽃길이 있습니다. 습지 넘으로 길게 널어져 벚꽃의 분홍빛이 아름답습니다. 저 벚꽃 아래에 반딧불이가 있습니다. 봄에는 저 길에 벚꽃이 있고 가을에는 반딧불이 빛이 저곳에 있습니다.
화포천의 벚꽃길 터널입니다. 벚꽃 구경과 벚꽃사이로 화포천을 생각하며 쓴 시화전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인들이 바라보는 화포천을 시로 담아냅니다. 시 속에 환경교육이 녹아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하여 시를 읽는 것으로 화포천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과 여러 생태적 요소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포천 습지 수양버들 너머로 영강사 절이 보입니다. 영강사와 화포천 습지를 가로지르는 철길로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제법 정겹습니다.
갈대를 이용하여 지붕을 얹은 이 집은 과거부터 이곳이 습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는 증거가 됩니다. 아이들도 초가집과 너와집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집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2. 봉하마을
화포천 습지에서 봉하마을로 가는 길은 외길입니다. 그래서 차량이 중간에 만나면 아찔한 경험하게 됩니다. 이 외길을 지나가는 동안 차량을 비켜 세울 수 있는 장소는 3고 있습니다. 2km 남짓한 이 외길을 지나간다면 전방을 주시하여 양보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이 길을 지나가는 이유는 또 다른 풍경 때문입니다.
여기도 작은 습지처럼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주산지처럼 단풍이 아닌 벚꽃이 물 위로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질녁 봉하마을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작은 습지가 있고 왼쪽으로는 봉화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외길이기에 방심하지 말고 전방 주시를 잘해야 됩니다.
봉하마을 가는 길에는 황새방사장이 있으며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황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봉화산 정상에 올라가면 화포천 습지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화포천 습지와 봉화마을 방문하여 식사를 한다면 한림면이나 진영읍으로 가시면 됩니다.
김해 칼국수 맛집 한림칼국수 옛날칼국수와 콩국수 그리고 만두
김해에서 살 때 부산에 있는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깨끗한 자연이 주는 기쁨 그리고 아미새 전망대에서 낙동강 하구를 내려다보면 정말 훌륭한 시설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화포천 습지를 알게 되며 김해의 화포천도 어디에 소개하여도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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