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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즐거움

미술사를 재편할 미술영화 <힐마아프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12월 20일 개봉

by 꿀꿀라이프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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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아프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오늘 소개할 영화 <힐마아프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은 추상화를 그려온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여성화가를 사후에 재평가하며 여성이 살아온 차별에 맞서고 전지구적 미술사를 재편할 수 있는 단초를 던지는 영화라 생각되며, '미래를 위한 그림'의 부제는 이러한 재평가와 재편을 통하여 미술사를 바로 잡고 나아가 다시는 편견과 차별로 예술의 가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영화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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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를 대표하는 바실시 칸딘스키 1866년생, 피트 몬드리안 1872년생이며,  힐마아프클린트 1862년 생으로 같은 시대에 활동한 화가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의 추상화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삽화될 정도로 유명한 반면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도 들어 볼 수 없습니다. 이숙경(맨체스터 대학교 겸 휘트워스 미술관 관장)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여성이었기 때문에 미술계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견해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영화 상의 코멘트에서도 지난 500년 미술사에 여성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20일에 개봉하는 영화 <힐마아프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의 예고편 속의 한 장편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같은 추상화를 그려낸 그들이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의 그림만이 추상화를 대표하고 있을 뿐입니다.

 

 

 

Hilma af Klint / 힐마아프클린트 생애

힐마 아프 클린트는 스웨덴의 화가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활동한 현대 미술의 선구자 중 한 명입니다. 카딘스키, 몬드리안 이전부터 추상화 작품을 그려왔습니다. 그녀의 그림을 보면 마음속의 영감과 영적인 개념이 작품 속에 드러나는데 그녀의 삶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1862년 스웨덴 태생으로 그녀의 작품은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형상, 상징, 신비주의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준 사건으로 1880년 어린 여동생 헤르미나의 죽음 이후 신비주의에 빠져들었고 혼령을 불러내는 강령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영적존재들과 만난다는 그녀는 1500점의 회화 작품과 26000페이지의 작업 노트를 남겼다고 합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가 남긴 작품은 그녀는 유언으로 자신의 죽음 이후 20년 동안 공개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왜 20년간 작품을 공개를 꺼렸을까요! 제가 힐마 아프 클린트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1908년 46세가 되던 해에 클린트는 철학자이나 신지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을 만나 그녀의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고 그 때 루돌프 슈타이너는 " 앞으로 50년 동안 누구도 이 그림들을 봐서는 안됩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화가들의 강렬한 색채, 빛의 반사, 감정의 표현이 담긴 그림이 사랑받을 때 그녀의 추상적인 작품이 대중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말에는 클린트의 작품이 현시대에는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는말을 에둘러 얘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고 자신의 영감에 맡긴 추상화를 계속해서 그려냈습니다.

 

 

<힐마아프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 영화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예고편을 보시고

 

https://tv.naver.com/v/41870720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1차 예고편

(주)마노엔터테인먼트 | "사후 20년 간 내 작품을 공개하지 말라." 100년 이상 숨겨졌던, 시대를 앞서 간 천재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12월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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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아프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 영화를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할지 알고 싶다면 이숙경 관장님의 간담회 영상을 추천합니다.

 

https://tv.naver.com/v/44291942

 

외화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무비+ |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외화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72 스타시티 2층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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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마무리하며

 

1500점이 넘어가는 작품을 그려낸 것, 26000페이지의 작업 노트를 작성한 것 절대 범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녀는 여러 명의 영적 존재들과 교감을 하며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들린 것처럼 그림을 그려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 그녀의 작업노트가 그녀의 이성적인 면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이성적인 계산 속에 영적인 붓으로 남긴 그녀의 그림 속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추상화란 사실적인 그림이 아닙니다. 보는 이에 따라 많은 해석과 생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미 우리들은 칸딘스키, 몬드리안, 피카소, 고흐, 고생 등 수많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며 해석하고 놀라며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힐마아프클린트의 추상화 작품은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던져준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녀의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놓았을까요?

100년 전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을 도대체 왜 외면했을까요?

힐마아프클린트의 작품은 정말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을 받았을까요?

힐마아프클린트의 작품세계는 미술사를 재편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힐마아프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을 볼 때 저는 위의 질문을 곱씹으며 관람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압니까! 미술사 재편으로 추상화를 대표하는 화가 힐마아프클린트, 칸딘스키, 몬드리안 순서로 세상에 소개될지도 모르일이잖습니까? 이러한 미술사의 재편을 목격하는 시대의 산증인 될 기회를 12월 20일에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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