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소바 본점 다시식당
간단하게 따뜻한 소바 한 그릇 먹으러
의령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월 3일이
장날인 데다가 다음 주 설날을
하는 대목장이었습니다.
<의령시장 장날 끝이 3일과 8일 장날이며
상설시장이기에 평소에 방문하여도
물건 구매가 대부분 가능합니다.>
의령시장에 있는
소바골목에 진입하는 순간
수많은 대기줄이 보였고
오늘 방문하려 한 화정소바는
대기 60번이라는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음식점 앞에서
5분 이상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령시장에는
의령소바골목에 있는 소바식당 이외에도
괜찮은 의령소바 식당이 있습니다.
의령토박이로 살아오신
장인어른의 말씀에 따르면
다시식당 의령소바가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 합니다.
의령소바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는 분분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알려진 메밀면을
한국식 잔치국수
스타일로 만든 면요리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처럼 메밀국수를
쯔유에 찍어 먹지 않고
구수한 멸치 육수에
소고기 고명을 얹어내 먹습니다.
의령소바 본점 다시 식당 영업안내
의령소바 본점 다시식당 영업안내
장소 : 의령시장
오픈시간 10 : 30
라스트오더 18 : 3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의령전통시장 전용주차장 무료이용
다시식당의 웨이팅 필요 없이
입장 가능했지만
식당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메뉴 사진을
멀리서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메뉴판 아래 자리에
손님들이 계속 앉으시고
저도 불편을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령소바 본점 다시식당 메뉴
| 온소바 | 비빔소바 | 냉소바 | 감자만두 | |
| 보통 가격 | 10000원 | 11000원 | 11000원 | 6000원 |
| 곱배기 가격 | 14000원 | 15000원 | 15000원 |
의령시장 다시식당은 메인 홀과
작은 방 2개로 운영되며
한 번은 많은
손님을 받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
사장님의 말씀이
처음의 맛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분점으로 확장하지 않고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소바를 만드신다고 한다.
우리 테이블의 주문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온소바 3개 비빔소바 1개 감자만두 1개>
처음에 나온 감자만두는 쫀득한 피에
맛있었고 10개 주시면
정말 100% 만족할 것 같습니다.
비빔소바는 메밀면에 비빔양념과
다양한 채소와 소고기 고명으로
맛을 내었습니다.
비빔소바에는 온소바 육수가 함께 제공되며
육수는 멸치 베이스며 후추향이 강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만 제공됩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온소바입니다.
온소바는 후추맛이 강한 멸치육수에
숙주와 시금치가 올라가 있습니다.
간은 삼삼하지만 후추맛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에 메밀향 가득한
메밀면과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 맵삭함은
칼칼하고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최고의 맛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다시식당 아이와 방문한다면
후추맛이 강한 멸치육수이기에
맵고 칼칼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먹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아이 온소바에서
후추와 고추양념을 덜어 내고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육수자체에 후추맛이 가미되었기에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를
데려가시는 분들은 이 상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 온소바 한 그릇이 맛납니다.
결국 딸아이는 매운맛에 반정도 남겼습니다.
남긴 온소바는 제가 처리하였지요.
배가 많이 부릅니다.
저는 사실 다시식당에 방문하는 걸
선호하지만
평소에는 화정소바나 의령소바 본점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메밀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어
아이들이 선택이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화정소바에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메밀짜장면과 메밀콩국수
돈까스도 선택 가능합니다.
의령시장에 간다면 의령소바는
참새방앗간 같은 장소입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면요리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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