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남해 여행 필수 코스
남해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여행지가 바로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남해섬을 드라이버 하는 기분도 이색적이지만 독일마을로 들어오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느낀 독일마을은 솔직하게 에버랜드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답니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독일마을을 독일의 문화가 자리잡은 곳으로 독일의 의, 식, 주를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곳이며 독일에서 유명한 음식인 슈바이네 학센, 수제슈니첼, 굴라쉬, 수제소시지 그리고 독일의 명품 맥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부어스트 라덴은 건물이 2개입니다. 좌측에 있는 부어스트 퀴세에서는 독일 전통방식으로 소세지를 만들며 우측 편에 있는 부어스트 라덴에서는 독일 음식과 수제 소시지를 이용한 독일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부어스트 라덴에서는 다양한 독일 음식과 맥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수제슈니첼, 굴라쉬, 떠먹는 소세지 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은 좌석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며 음식을 직접 받으러 가는 방식입니다. 느낌이 에버랜드와 비슷했습니다.
남해 독일마을 맛집으로 알려진 부어스트 라덴은 2층으로 운영되며 남해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2층 테이블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제 주변에 앉은 사람들 모두 관광객이었으며 다들 오길 잘했다는 이야기로 토요일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너무 예쁘다며 급히 독일마을 펜션이 혹시 남아있는지 검색도 하였지만 이미 모든 방이 마감이 상황이었습니다.
독일마을 맛집 부어스트라덴
수제슈니첼입니다. 슈니첼 주문시 밥과 감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굴라쉬는 헝가리 가정에서 스튜처럼 끓여 먹는 음식으로 브로첸(빵)이 함께 제공됩니다. 아내가 독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독일에서의 추억이 생각난다며 좋아합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펴 빵가루와 치즈가루를 입혀서 튀겨내는 슈니첼은 독일식 돈까스입니다. 소스도 독일식인지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와는 다른 특별한 맛이 느껴집니다.
제 경우에는 수제슈니체을 처음으로 맛보았는데요. 담백하고 돼지고기 잡내도 없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별한 소스와 함께하니 더 좋았네요. 그리고 튀김옷이 얇아서 다이어트를 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제 슈니첼에 슈니첼 소스와 딸기잼이 함께 제공됩니다. 사실 딸기쨈의 용도는 모르겠더라고요. 제 생각에 브로첸은 분명히 굴라쉬에 포함된 것인데 슈니체를 딸기잼에 찍어 먹는 것일까요? 미스터리입니다.
굴라쉬는 헝가리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돼지고기와 독일 소세지를 야채와 함께 올리브유에 구운 후 토마토소스에 1시간 이상 푹 끓여낸 음식입니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고추참치의 맛도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정말 고추참치를 상상해 보시면 그 맛이 떠오를 실겁니다.
떠먹는 소제지 피자는 독일 수제 소세지와 감자의 토핑으로 떠 먹는 피자입니다. 브로첸(빵)이 함께 제공됩니다. 딸아이는 떠먹는 소세지 피자가 너무 맛있다며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담겨 맛있게 보입니다. 치즈와 감자에 불맛이 입혀져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치즈아래로 소세지와 피망 그리고 감자가 듬뿍들어 있어 아이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였습니다.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이렇게 빵 가운데 부분을 파서 떠먹는 소세지 피자를 꽈 채워서 소세지 빵으로 먹는 팁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 독일 생맥주를 먹었다면 슈바이넨 학센으로 안주를 했을 텐데 반일치기 여행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참습니다.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돼지족발 요리는 다음 방문 때 먹어 볼까 합니다.
그리고 남해 독일마을 부어스트라덴 옆에 수제소세지 마켓과 소세지체험장이 만들어져있습니다. 부어스트퀴세라는 이름으로 매장안에서 수제 소세지와 독일 맥주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가능합니다.
남해 여행을 하며 느낀 점
오늘 반일치기 남해섬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이 거제도보다 사람이 적다는 사실입니다. 상주 은모래비치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도로에도 차량이 없어서 한적한 여행을 하였습니다. 거제도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제일 큰 차이점은 대형리조트나 힐튼을 제외하고 이름난 호텔이 남해에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지형상의 이유겠지만 남해에 비하여 거제도는 숙박시설면에서 월등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남해 독일마을에는 다양한 남녀노소가 마을을 가득 채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남해의 특별한 여행코스란 생각도 듭니다. 밤 시간대에 남해읍을 제외하면 남해 독일마을만이 9시까지 불을 밝히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하실 점은 대부분의 음식점 라스트오더가 7시 30분임을 감안하고 여행 계획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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