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탐라해장국 앞산 본점
대구 막창의 역사는 60년 이상이며 대구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라면 막창을 파는 가게 수 십 곳을 볼 수 있다. 막창은 돼지의 내장부위로 특유의 식감과 소소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구는 사람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돼지와 소의 막창을 손질하여 맛을 낸 만큼 내장 요리가 발달한 곳이다. 그래서 평소 즐기는 내장탕을 찾아 검색하다가 탐라해장국 앞산 본점을 알게 되어 방문하였다.
| 주소 :대구 남구 현충로 15길 30 1층 골목길 |
| 운영시간: 10:30-20:30 |
| 휴게시간: 없음 |
| 전화번호: 053-285-5678 |
탐라해장국 메뉴와 가격
탐라해장국 앞산 본점은 본래 휴게시간이 있고 22:00까지 운영하였지만 이제 휴게시간없이 20:30분까지 운영한다.(영업시간 변경 확인 할것)
메뉴는 해장국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일단 본래의 목적대로 내장탕(12000원) 주문하였다. 메뉴를 소개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은 내용물을 확인하면 된다.
양선지해장국 = 소깐양 + 소선지 제주식 해장국
내장탕 = 소깐양 + 소곱창 제주식 해장국
소고기해장국 = 아롱사태 제주식 해장국
특모듬해장국 = 소깐양 + 소곱창 + 아롱사태살 + 소선지 제주식 해장국
모듬전골 = 소깐양 + 소곱창 + 소허파 + 아롱사태살 + 소선지 + 채소 얼큰 3-4인용 전골
밑반찬으로는 김치, 무말랭이, 그리고 소깐양과 소곱창 등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제공되었다. 셀프로 리플이 가능하다. 해장국이 맵고 간이 있기 때문에 생양파가 생각나긴 했다.
탐라해장국 맛있게 먹는 방법
한 그릇 가득 담긴 내장탕을 영접하였다. 저 양념장을 다 섞어먹으니 간이 셌다. 필자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양념장을 반정도 그릇에 담아두었다가 취향껏 섞어 먹고 싶다. 그렇다고 탐라해장국 내장탕을 비추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진심 맛있는 내장탕 한 그릇을 먹었다.
탐라해장국은 위생상태가 좋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사진상 보이지 않는 오른쪽 자리에서는 여성분 2분이 해장국을 자시고 있었고 어르신들은 모듬전골로 한잔하고 계셨다.
필자는 매운 양념을 내장에 다 풀어서 먹었다. 칼칼함이 소내장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내준다. 다만 간이 세기 때문에 밥에 숟가락이 간 것은 안 비밀이다. 양념장 조절을 잘하시기 바란다.
요 부위가 소깐양으로 쫄깃한 맛으로 내장탕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 분위를 좋아해서 선호한다.
곱창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잡내 없이 맛있었다. 그리고 소깐양과 소곱창이 많이 들어 있어 배부러게 먹을 수 있었다. 소선지와 소허파는 국내산이고 나머지 내장 부위는 수입산이라 원산지표기가 되어있었다.
한참 동안 소내장을 맛있게 양파간장겨자 소스에 찍어 먹고 밥을 말았다. 역시 뚝배기라 따뜻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당면도 한 줌 들어있다.
내장탕에 밥을 말아먹으면서 탐라해장국이 참 시원한 국물 맛이라 생각했는데 배추가 이렇게 많이 들어 있다. 배추의 단맛과 많은 양의 배추에 맛과 건강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탐라해장국 잘 먹었습니다.
탐라해장국 앞산 본점은 주차를 최대 7대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건물 오른쪽 편에 4대, 정면에 3대 정도 가능하고 주차자리가 없다면 주변 골목을 헤매는 수고로움이 필요할 듯하다. 대구분들은 지하철 안지랑역에서 올라오면 될 듯하다.
탐라해장국은 앞산 본점 이외에도 다사직영점이 있으니 해장국을 찾거나 내장탕 마니아라면 맛있게 드시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내장탕 다음에 믹스커피가 국룰은 맞지만 건강을 위해 참았어야 했지만 참지 못한 못난 필자의 방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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