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과 유해동물 처리하기
해충과 유해동물은 텃밭을 망치는 큰 요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일부이자 텃밭의 일원이다. 화학적 방역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텃밭 작물에게 유해한 것은 인간에게 유해하기에 화화적 방역은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어떤 생명체이던 자연 속에서 포식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의 텃밭에 찾아오는 다양한 생명체들도 포식자의 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뭐 우리들 인간이 최고의 포식자가 될 수도 있다. 완벽한 제거는 농약이지만 작은 텃밭을 키우는 목적을 생각해 보자! 농약 없이 키우는 방법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달팽이 없애는 법
텃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달팽이는 텃밭 작물을 구성하고 있는 잎, 줄기, 꽃, 뿌리까지 구멍을 내고 돌아다니다. 이 달팽이들의 천적이 두꺼비인데 텃밭에 축축한 습한 곳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두꺼비가 텃밭을 다닐 것이다. 노래지빠귀와 딱새들도 달팽이를 아주 좋아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덫을 만드는 것인데 맥주를 채운 플라스틱 통을 흙속에 묻어두면 맥주향에 이끌린 달팽이들이 맥주를 채운 플라스틱통에 빠질 것이다.
민달팽이 없애는 법
밤에 먹이를 먹는 민달팽이는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데, 식물에 구멍을 내고 지나간 길에 끈적한 자취를 남긴다. 도마뱀, 개구리와 두꺼비를 천적이며 겨울철에 흙을 갈퀴로 굵어주면 민달팽이 알이 새에게 노출되어 다음 해 농사 때 민달팽이의 수가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린 모종은 민달팽이에게 큰 영향을 받으므로 보호캡을 씌우거나 포트에서 최대한 키워서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둘기를 쫓아내는 법
입을 쪼아대는 비둘기를 보고 있으면 짜증이 엄청 밀려온다. 도시에만 있을 것 같은 비둘기가 생각보다 시골에 많으며 맷비둘기도 개체수도 꽤 많기 때문이다. 딱히 방법이 없다 조류방지용 망으로 작물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게 최고다. 은근 뱀방지 진동기도 괜찮은 방법이 된다.
고양이 쫓아내는 법
고양이는 텃밭을 화장실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변을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딱히 텃밭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지만 고양이 털이 작물에 묻어 나오는 끔찍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텃밭을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습하고 물기가 있는 곳을 싫어하므로 물을 주기적으로 잘 주면 고양이가 텃밭에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개미와 진딧물 없애는 법
개미는 텃밭에 그렇게 많은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큰 문제는 개미가 진딧물과 일종의 생태적인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 진딧물에 작물에 영향을 준다. 개미들은 진딧물이 분비하는 단물을 얻기 위하여 진딧물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해 주고 진딧물이 살아갈 숙주식물로 이동시켜 준다. 개미집을 부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되지 못한다. 개미들은 개미집을 금방 복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새집을 설치하여 새를 유인하면 개미를 잘 잡아먹지만 새들을 불러 모으는 것은 차선책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한 방법은 마요네즈+치약+물을 섞어 분무기로 뿌려주었을 때 효과를 보았다. 이 방법은 진딧물의 숨 쉬는 구멍을 마유네즈의 유분으로 막아버리는 방법이다. 그리고 진딧물은 손으로 보이는 즉시 눌러 죽여주자. 진딧물의 천적은 박새, 무당벌레, 풀잠자리, 꽃등에 애벌레 등이 있다.
토끼 쫓아내는 법
면도날로 잘라낸 듯 깔끔하게 잘린 줄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면 텃밭 주면에 토끼가 다닌다는 증거다. 토끼는 저녁에서 새벽까지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실제 모습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작물 상태를 보고 추측해야 한다. 토끼는 철제 덫을 이용하여 잡아 지역을 옮기던지 알아서 처리하는 방법을 권한다.
양배추가루이 없애는 법
흰 날개가 달린 이 벌레는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방울양배추를 아주 좋아하며, 이 곤충이 남기는 단물이 작물의 잎에 검은색 곰팡이를 만들게 된다. 물을 강하게 쏴서 벌레들을 날려버리고 마리골드와 캐러웨이, 민들레를 텃밭 주위에 키우면 무당벌레와 풀잠자리 같은 포식자들이 양배추가루이를 잡아먹는다. 그리고 양배추가루이는 군집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작물에 감당 못할 만큼 많이 붙어 있으면 그 잎 부분을 제거해 주자
온실가루이 없애는 법
온실에서 키우는 오이, 멜론, 토마토, 고추는 따뜻한 환경에서 창궐하는 이 흰 날개 벌레에 취약하다. 끈적한 단물과 검은 숯 같은 곰팡이가 특징인 이 벌레는 급격히 번식하면서 작물의 활력을 감소시킨다. 작물을 매일 살피면서 눈에 뜨이는 즉시 해를 입은 잎을 제거한다. 끈적이는 파리끈끈이를 이용하자
포도나무바구미 없애는 법
이 딱정벌레는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을 좋아해서 잎을 먹고 뿌리를 잘라버린다. 까다롭지 않아서 실내식물이건 실외식물이건 모두 취약하다. 피해를 입은 식물은 말라죽고 뿌리는 시들어버린다. 새, 개구리, 두꺼비가 포식자로서 어른벌레와 애벌레를 먹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바구미가 존재하며 뿌리에 손상을 끼치기 때문에 보이는 족족 승천시켜야 한다.
점박이응애 없애는 법
세포에서 수액을 빨아먹어 작물의 반점과 잎 감소를 유발하는 번식력이 높은 진드기다. 따뜻하고 건조할 때 창궐하기 때문에 3월부터 10월까지 눈에 뜨인다. 가지, 오이, 고추, 복숭아에 치명적이며. 피해를 입은 작물에는 노란 얼룩이 생기고 성장이 저해된다. 피해가 심각하면 미세한 거미줄까지 생긴다. 빨리 번식하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봄에 소독약으로 빈 온실을 청소하고 전해에 점박이응애 개체수가 많았다면 토양살충제를 조금 사용해 보자.
포스팅을 마치며
텃밭농작란 작은 규모의 농사활동을 의미하며 경제적 이익보다는 안심먹거리를 재배하기 위하여 시작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위에 나열된 해충과 유해동물들이 농작물에 피해는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주 건강한 작물을 표시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해충이나 유해동물이 나타났다고 걱정하지말고 내 먹거리가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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