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아스널 전 2골
다른 글을 쓰다가 손흥민이 방금 2023년 5호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손흥민을 추앙하고 싶다!!!
아스널이 로메로 자책골과 로메로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2점을 내주었지만 손흥민이 그때마다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 로메로 선수 입장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고마울까! 보고 있는 내가 뭉클하다. 오늘 손흥민의 4,5골은 토트넘의 멱살을 잡고 이어 아스널과의 2대 2 결과를 만들어 냈다. 자랑스럽다는 말 밖에는 정말 표현할 말이 없다. 그리고 결과는 2:2로 끝났지만 골장면으로만 보면 토트넘의 승리이고 경기로 보면 아스널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싶다. 오늘 MVP는 손흥민이 되야하고 평점 8점 이상 나와야 정상적인 평가라 본다.
브레넌 존슨은 좋은 영입이다.
전반전 브레넌 브레너 존슨에게 손흥민이 내준 공은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이어질 뻔 했지만 아스널 골키퍼 라야의 선방으로 아쉬운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브레너 존슨은 이후 후반 62분에 부상으로 솔로몬으로 교체되었다. 브레넌 존슨의 스피드는 공을 잡았을 때 더 빨라지는 느낌이다. 부상이 심하지 않길 바란다. 손흥민 어시스트를 골로 넣었다면 데뷔골과 함께 토트넘의 희망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았을텐데 골키퍼의 선방이 아쉽다.
메디슨은 토트넘의 색깔을 바꾼다.
그리고 오늘 손흥민의 2골 모두 메디슨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토트넘의 상징인 수닭은 싸움닭이 될 수 있다. 제임스 메디슨은 정말 토트넘에 잘 어울리는 선수이다. 2개의 어시스트 모두 메디슨의 투지 넘치는 볼 확보 후에 이어진 어시스트이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패스에 수비까지 완성형 미드필드 같다. 이미 이런 평가는 레스터에서 검증된 것이다. 69분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메디슨의 오른쪽 무릎이 오랜 부상으로 이어질 것 같다. 오른쪽 다리가 많이 틀어지는 모습이다. 다행히 71분에 필드로 복귀했다.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메디슨을 보면 루니의 투지가 생각나는 만큼 앞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거라 기대해 본다.
아스널 부요카 사카 논란의 다트 세러모니
그리고 아스널 부요카 사카는 정말 실망스러운 선수로 기억될 것 같다. 매너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스널 2골에 모두 직접 관여한 선수이지만 골 세리머니 때 메디슨의 다트 세러모니를 흉내내며 메디슨에게 도발을 계속 하였다. 2번 세러모니 장면에서 이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북런던 더비라면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 더욱더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분명 메디슨의 적극적인 수비가 상대팀에겐 부담과 무리가 있다고 판단될 수 있지만 도발의 정도가 지나치다 생각한다. 다행히 메디슨과 충돌없이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다. 그러나 아스널에서 외데가르드와 함께 위협적인 선수로 보였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동물적 감각
비카리오 골키퍼는 메디슨과 함께 토트넘 감독 최고의 영입일 것이다. 감각적인 선방쇼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선방으로 토트넘을 살리고 있다. 한 골을 넣는 효과를 지닌 선수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헤야의 느낌이 난다.
북런던 더비는 손에 땀이 난다
역시 북런던 더비다. 거칠고 보는 내내 시청하는 입장에서도 긴장감이 생기는 경기다. 왜 이러한 더비 경기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다. 다만 이제 초반인데 선수들이 다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과거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 때는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팀이라 생각하였는데 오늘 느낀 아스널은 전방압박에 적극적인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반 78분 손흥민은 히샤를리송과 교체되고 메디슨은 호이비에르와 교체된다. 히샤를리송의 짠한 스토리는 다들 알 것이다. 오늘 토트넘의 영웅이 되는 골을 넣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히샤를리송의 극장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후반은 우당탕탕의 격돌이 계속되고 있다. 비수마의 희생적인 플레이 너무 마음에 든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하여 뛰는 모습은 팀의 사기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후반 막판은 토트넘의 버티기가 계속되는 것 같다. 손흥민과 메디슨이 있을 때보다는 연계가 잘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다. 메디슨과 같은 미드필더가 한 명만 더 있다면 최고일 텐데 아쉽다.
포스팅을 마치며
다가오는 10월 1일 토트넘과 리버풀의 빅매치와 한국 23세 이하팀의 아시안 게임 축구가 있어 10월 즐겁고 기대된다. 그리고 손흥민의 폼이 상승세라 프리미어리거가 재미있다. 작년에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았다. 페리시치와의 불협화음은 축알못인 내가 봐도 이상한 조합이었다. 2023년에는 메디슨과 함께 맘껏 자신의 역량을 펼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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