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리학 페르소나 개별화 개성화 나는 누구인가!

페르소나란

그리스어로 연극에 사용하는 가면을 가리키는 페르소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굴레처럼 함께 하는 사회적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인간은 자기 뜻대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갑니다. 특정한 관계, 환경에 따라 나타나 외적 인격과 태도는 달라집니다.
 
부모님과 있을 때는 아들 딸의 역할을, 직장에서는 성실히 수행하는 직장인의 역할을, 친구들 혹은 연인, 배우자와 있을 때 우리의 모습은 모두 다릅니다. 각각의 사회적 환경에서 우리는 <자식, 직장인, 배우자, 연인>등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융의 개별화 개성화 과정

 

"나는 누구인가" 

 
필자는 개인적으로 분석심리학에 대하여 공감하는데 살아가면서 설명할 수 없었던 질문들의 답을 집단무의식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융은 <자기>를 찾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분석심리학 원형에서 가장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 삶의 굴레를 모든 내려 놓을 때 만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는 가지는 현재의 생각과 감정은 <자아>로 이야기 됩니다. <자아> 사용하여 <자기>에 도달해 가는 과정이 바로 인생인 것입니다. 
 
 

 
 

분석심리학 개별화 개성화 과정

<자기>를 찾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예수와 석가모니 등 종교인이 먼저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불교 종파 중에서도 선종의 스님들이 <자기>에 도달하는 분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경남 해인사 주지스님으로 계셨던 경허스님은 선의 깨달음을 얻으시고 존중받는 스님이지만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고 합니다. 술과 고기를 꺼리지 않았고 얀센병을 가진 여성을 안았다는 이야기를 최인호 소설<길없는길>에서 접하였습니다. 이 일화의 사실관계를 떠나서 기행에 가까운이 행동이 <자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자아>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절치부심의 수행일 것 입니다. 스님이 지켜야할 계율은 경허스님에게는 페르소나였을 것입니다. 스님들이 정진해서 도를 찾는 이야는 자신의 페르소나를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는 것입니다. 속세를 등지며 자식으로서의 페르소나를 벗어 던지고, 배우자로서의 페르소나를 벗어 던지고 스님이 되었지만 결국 스님이라는 가면마저 벗어던졌을 때 진정한 <자기>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페르소나 위험성 빈둥지증후군

<자아>는 나로 하여금 사회 속에서 잘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적당한 가면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이 가면 쓰기에 잠식되어 버리면 나의 내면 깊은 곳의 <자기>를 찾아가는 목표를 잃어버립니다. 이렇게  페르소나와 자아가 지나치게 동일시되었을 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퇴직 후 출근하지 않고 집에 머물게 되었을 때 공허감을 느끼는 경우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생을 직장인으로 살아온 페르소나에 자아가 잠식되어 더 이상 자신의 역활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어 우울감과 공허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정신분석가 위니콧은 사람이 세상에 적응하여 살아가기 위하여 거짓 자아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합니다. 이 거짓 자아가 내면의 참자아를 지켜준다고 하는데, 페르소나 개념과 아주 유사합니다. 이에 우리는 지금 나의 모습이 사회와 가정에 적응중인 가면임을 인식하고 자기(=self)를 들여다 볼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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